간호협회 활동

[편집국]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9-06-03 오전 10:48:33

◇ 전문가 네트워크 `아이사랑 실천단' 구성
◇ 부모와 보육교사 대상 건강교육 및 상담

　대한간호협회가 주관하는 `지역거점 영유아 건강센터' 사업이 전국 9개 지역에서 5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간호협회는 보건복지가족부의 건강한 출산·양육환경 조성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이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 7개 지역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올해 사업을 위해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울산, 강원, 충북, 충남, 경남 등 9개 시도간호사회를 지역거점 영유아 건강센터로 지정했다. 센터장은 시도간호사회장이 맡았다.

　각 지역별로 `아이사랑 실천단'을 구성해 지역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건강교육과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이사랑 실천단에는 간호학 교수, 소아청소년과 의사와 간호사, 보육관련 공무원, 보육시설 관련단체 대표, 보육교사, 학부모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보육교사와 부모들을 대상으로 영유아 건강관리와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하고, 영유아 건강 및 성장 발달에 관한 상담을 해준다. 보육교사 교육은 2시간씩 3회, 부모 교육은 2시간씩 2회에 걸쳐 실시된다. 교육프로그램은 대한간호협회에서 개발했다.

　인터넷을 통해 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카페 `전문가와 함께 하는 아이사랑 실천단'(http://cafe.daum.net/baby-and-kids)도 운영한다. 아이사랑 실천단의 전문가들이 온라인 상담을 해준다. 평소 부모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을 정리해 제공하고 있으며, 교육자료실과 자유게시판도 열려 있다.

　대한간호협회는 “지역사회 네트워크와 자원을 활용해 맞춤형 영유아 건강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지난해 시범사업에서는 부모와 보육교사 3천여명이 교육을 받을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또 “올해는 온라인 카페를 운영함으로써 보다 많은 부모와 보육교사들이 편리하게 상담서비스를 이용하고 정보를 교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올해 12월말까지 계속된다.

　한편 센터 출범과 아이사랑 실천단 구성을 알리는 발대식이 충남(5월 19일), 강원(5월 27일), 서울·충북(6월 2일)에서 열렸다. 이어 대구(6월 4일), 경남(6월 5일), 울산(6월 10일), 광주(6월 12일), 부산(6월 중)에서 발대식이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