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협회 활동

[편집국] 김보배기자   bbkim@korenurse.or.kr     기사입력 2009-05-20 오전 09:38:34

　간호사들이 보건의료 관련법과 입법과정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고, 간호정책 개발에 관심을 갖고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교육이 열렸다.

　대한간호협회는 `간호와 정책개발' 주제 순회보수교육을 5월 15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강당에서 개최했다.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김용순 간협 제1부회장 대독)은 인사말을 통해 “간호사는 보건의료를 둘러싼 법과 정책 흐름을 이해하고 통찰력을 키워야 한다”면서 “입법활동과 정책개발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것이 바로 국민건강과 간호발전을 위한 길”이라고 말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간호사들이 반드시 알아둬야 할 법과 입법과정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곽명섭 보건복지가족부 보험평가과 사무관은 주제강연을 통해 `보건의료기본법 및 의료법'의 체계와 핵심내용에 대해 다룬 후, 간호사의 업무범위와 면허/자격체계에 대해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서인석 국회 장광근의원실 보좌관은 `입법적 리더십과 입법과정' 주제강연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면서 부딪치는 이해관계, 불이익, 규제, 민원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된 법을 개정하거나 제정하는 데 주체적으로 나서는 것이 입법적 리더십”이라면서 “개인, 기업, 정부는 물론이고 간호협회와 같은 단체에서 명분 있는 숙원과제를 관철시키고 싶다면 적극적으로 입법적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원이 발의하거나 정부에서 제출한 법률안이 심사를 거쳐 제정, 공포되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김기철 보건복지가족부 요양보험운영과 사무관은 노인장기요양보험의 현황과 과제에 대해 강연했다.

　이기효 인제대 보건대학원장은 `보건의료정책의 방향' 주제강연을 통해 “의료소비자의 요구에 맞는 비용효과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보건의료서비스 공급체계를 다양화해야 한다”면서 “급성기 치료 중심의 보건의료 공급체계에서 탈피해 예방·건강증진·장기요양·재활 등 포괄적이고 지속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로 간호시설, 방문간호서비스, 지역사회 중심 건강증진 및 교육프로그램, 노인요양시설, 생활지원시설, 성인통원진료센터, 호스피스 등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