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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이경주기자   kjlee@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0-10-26 오후 15:38:32

　한국 간호연구가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근거기반 간호실무에 기여할 수 있는 근거등급이 높은 연구논문이 늘어나야 한다.

　한국간호과학회(회장·최명애)는 창립 40주년 학술대회를 `나이팅게일 서거 100주년 추모기념 학술대회:한국간호연구의 새로운 조망' 주제로 10월 22일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했다.

　김수지 전 서울사이버대 총장은 `Nightingale's Legacy:Nursing Research' 주제강연을 통해 “나이팅게일은 직접 환자를 돌보는 실무자인 동시에 신문·서적 등을 통해 대중들에게 간호를 알린 우수한 연구자였다”면서 “나이팅게일을 본받는 후예들은 실무와 연구를 균형 있게 발전시켜야 할 소명이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금순 서울대 간호대학 교수는 `한국 간호연구의 경향 분석과 전망' 주제강연에서 “한국간호과학회와 회원 학회들의 노력으로 우리나라 간호연구는 훌륭하게 발전해왔다”면서 “앞으로 우리나라 특성에 적합한 근거를 개발해 한국적 간호중재를 체계화하고 발전시키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미국의 경우와 같이 간호연구를 집중 지원하는 연구센터를 국가 차원에서 설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구미옥 경상대 간호대학 교수는 `간호연구의 방법론적 현황과 과제'에서 “근거기반 간호실무에 기여할 수 있는 근거등급이 높은 논문이 늘어나야 한다”면서 “질 높은 순수실험연구인 무작위대조군연구(RCT) 등이 활발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피인용지수(Impact Factor)가 높은 외국 상위 10위 간호학술지와 비교할 때 질적연구 및 순수실험연구 비율이 매우 낮은 편”이라면서 “질적연구를 늘리고, 양적연구와 질적연구를 혼합 적용한 연구도 늘어나야 한다”고 밝혔다.

　개회식에서는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김용순 간협 제1부회장 대독)과 이상목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이 축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