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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이유정기자   yjlee@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9-09-29 오전 10:32:35

　한국시그마데타타우(회장·이경혜)가 창립 20돌을 맞았다. 시그마데타타우(Sigma Theta Tau)는 희랍어의 사랑·용기·명예를 의미한다. 미국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탁월한 학문적 성취와 지도성을 인정받은 간호지도자들의 모임이다.

　한국시그마데타타우 20주년 기념행사는 9월 22일 이화여대 ECC 이삼봉홀에서 열렸다. 캐롤 휴스턴 시그마데타타우 본부 회장, 한국시그마데타타우 역대 회장, 이배용 이화여대 총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경혜 한국시그마데타타우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1989년 창립된 학회는 간호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간호지도자들을 키워내는 역할을 해왔다”면서 “인류 건강증진과 세계간호 발전에 기여하는 학회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하영수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한국시그마데타타우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신입회원 입회식에서는 가톨릭대, 경북대,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이화여대의 학부생, 석사 및 박사과정생 총 49명이 회원으로 인준을 받았다.

　기념행사에 앞서 `간호철학과 이론' 주제 국제학술대회가 열렸다. 김혜숙 미 로드아일랜드대 명예교수는 강연을 통해 “간호실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간호이론과 지식을 개발해야 한다”면서 “모든 간호에는 일반화된, 상황을 해석하는, 비판적인, 윤리적인, 예술적인 지식이 복합적으로 적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준코 타츠히로 일본 세인트 루크 간호대학 교수가 대상자 중심 간호, 공병혜 조선대 간호학과 교수가 간호의 돌봄 철학에 대해 강연했다. 간호이론 개발, 과학적 간호근거 생산을 위한 방법론적 훈련 워크숍도 진행됐다. 회원들의 논문 40편이 포스터로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