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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윤리규정 철저하게 지켜야
부정행위에 대해 엄격하게 책임 묻는 추세
[편집국] 이유정기자 yjlee@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9-08-26 오전 10:55:08
연구자는 연구윤리를 준수해야 하며, 부정행위에 대해선 엄격하게 책임을 져야 하는 풍토가 학계에 정착되고 있다. 특히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가 대부분인 간호연구를 진행할 때 실험에 참여하는 연구자를 보호하기 위한 장치인 동의취득과정을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할 때는 출판윤리를 준수할 수 있도록 부정행위의 다양한 유형을 사전에 파악해야 하며, 연구가 정직성·정확성·효율성·객관성을 담보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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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한국간호과학회(회장·이광자)가 개최한 논문작성 세미나에서 제시된 내용이다. 세미나는 한국간호과학회 영문출판위원회 주관으로 8월 21일 열렸다.
이날 `연구윤리' 주제로 강연한 정인숙 부산대 간호대학 교수는 “인체대상 실험을 할 때는 연구
가 윤리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피험자로부터 사전에 자발적인 동의서를 받아야 한다”면서 “연구자는 식약청 의약품임상시험관리기준(KGCP)을 충분히 숙지해 피험자뿐만 아니라 연구자의 권익도 보호할 수 있도록 서면동의서를 작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논문을 학술지에 게재할 때 요구되는 출판윤리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정인숙 교수는 “논문의 중복게재는 연구결과에 대한 메타분석 시 잘못된 결과를 도출하게 할 우려가 있으며, 시간과 자원의 낭비, 정보자원의 효율성 저하 등 여러 부작용을 낳을 소지가 있다”면서 “한국간호과학회는 논문투고규정에 `윤리규정'을 두고 연구자가 연구 활동에 책임을 지도록 규제하고 있으며, 연구자들이 실수로 부정행위를 저지르지 않도록 교육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간호과학회는 한국학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간호연구자를 위한 연구윤리 교육프로그램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인숙 교수가 책임연구자로 참여하고 있다. 학회는 이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0월 서울, 부산, 광주에서 세 차례에 걸쳐 연구윤리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