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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이유정기자   yjlee@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9-02-11 오전 09:16:31

　간호연구를 진행할 때 연구윤리를 철저히 지키고 기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심의를 받는 풍토가 정착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경북대 간호대학(학장·서순림)과 간호과학연구소(소장·정복례)는 `간호연구윤리' 주제 동계학술대회를 최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인간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대부분인 간호연구를 진행할 때는 연구대상자의 권리와 안전을 보호할 수 있도록 연구윤리를 철저히 준수해야 하며, 윤리적이며 과학적인 연구가 진행될 수 있도록 기관생명윤리심의위원회(IRB·Institutional Review Board)의 심의를 받는 풍토를 조성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연구대상자 선정에서의 연구윤리' 주제강연을 한 신임희 대구가톨릭대 의대 교수는 “간호연구의 대상이 사람일 경우 기관생명윤리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하며, 피험자에게 연구목적과 정신적·신체적 위해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서면 동의서를 받아야 한다”면서 “이 같은 과정을 통해 연구의 투명성과 책임성, 신뢰성을 획득하고 유지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간호연구논문을 학술지에 게재할 때 준수해야 할 출판윤리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한국간호과학회 영문출판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은현 아주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국내외 학술지에서 투고규정을 강화하는 등 출판윤리가 점점 강조되는 추세”라면서 “대학이나 학술단체 등에서 출판윤리에 대해 체계적으로 교육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