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구결과 근거한 실무표준 개발해야
종양전문간호사가 현장에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법·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실무표준을 개발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 같은 의견은 대한종양간호학회가 1월 6일 개최한 `암전문의료기관평가와 종양간호사의 역할 전망' 주제 학술세미나에서 나왔다.
이날 권인각 삼성서울병원 암센터 간호팀장은 “종양간호의 발전을 위해 종양간호에 대한 직무기술, 실무지침 등을 마련해 기본을 다지고, 종양간호에 대한 최신 지식을 보유한 종양전문간호사가 관련 분야에서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힘을 쏟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의료기관의 간호관리자는 종양전문간호사가 종양간호에 대한 전문성을 살려 리더십을 발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이들의 기여도를 입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전문성을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질 높은 종양간호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문간호사에 대한 법·제도적 장치 마련에 힘을 쏟아야 하며, 전문가 간 네트워킹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종양전문간호사가 전문성을 유지·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교육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종양간호의 최신 지식들이 임상실무에 반영될 수 있도록 종양전문간호사를 실무자, 연구자, 교육자, 조정자 등으로 참여시켜 전문성을 발휘토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인희 국립암센터 통합지지의료팀 암환자지지전담간호사는 “종양전문간호사가 암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매뉴얼로 보급해야 종양간호의 실무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수현 연세대 간호대학 연구교수는 “최신 연구결과에 근거해 실무가이드라인을 만들고, 간호실무와 이론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는 데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