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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이유정기자   yjlee@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9-01-07 오전 11:22:13

◇ 엄격한 평가 거쳐 학술지 위상 공인받아
◇ 간호학계 한마음으로 질 관리 주력한 결실

　간호학술지들이 한국학술진흥재단(이하 학진)에서 시행하는 학술지평가를 통해 등재학술지 반열에 오르며 우수학술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학진 등재학술지 또는 등재후보학술지로 선정된다는 것은 엄격한 심사와 절차를 거쳐 학술지의 질적 수준과 명성을 공인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연말 `간호행정학회지' `기본간호학회지' `여성건강간호학회지' `정신간호학회지' `지역사회간호학회지' `ANR(Asian Nursing Research)' 등 6종의 학술지가 2008년도 등재지로 선정됐다. 등재후보지로는 `보건간호학회지' `종양간호학회지' `군진간호연구' `근관절건강학회지' `노인간호학회지' 등 5종이 새롭게 진입했다.

　이로써 간호학술지 가운데 학진 등재지는 모두 10종, 등재후보지는 8종으로 늘었다.

　△등재지 기존 4종·새로 승격 6종=학진은 학술지가 등재후보지로 지정되면 2차 연도부터 엄격한 평가를 실시해 등재지로 승격시킨다. 등재지가 되기 위해서는 평가에서 2년 연속 80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2001년 간호계 최초로 `대한간호학회지'(영문명 :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Nursing)가 등재지로 선정된 후 `성인간호학회지'(2004년) `임상간호연구'(2005년) `아동간호학회지'(2007년)가 등재지 대열에 차례로 합류했다.

　2008년에는 `간호행정학회지' `기본간호학회지' `여성건강간호학회지' `정신간호학회지' `지역사회간호학회지' `ANR(Asian Nursing Research)' 등 6종의 학술지가 등재지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간호과학회에서 발간하는 영문학회지 `ANR(Asian Nursing Research)'은 학술지가 창간된 이듬해에 곧바로 등재지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뤄냈다.

　새롭게 등재지 반열에 오른 학술지를 발간하는 학회들은 “한꺼번에 6종의 간호학술지가 등재지로 승격된 것은 간호학자들의 자긍심과 자신감을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간호학술지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질 관리에 힘써 세계 속에 한국간호를 널릴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등재후보지 기존 3종·첫 인정 5종=2008년 학술지평가에서는 5종의 간호학술지가 새롭게 등재후보지로 선정되는 풍성한 결실을 거뒀다. `보건간호학회지' `종양간호학회지' `군진간호연구' `근관절건강학회지' `노인간호학회지'가 등재후보지가 됐다.

　이미 등재후보지에 올라 있는 `산업간호학회지'와 `간호교육학회지'는 등재지로 승격되기 위한 1차 평가를 통과했다.

　이로써 등재후보지로 이름을 올린 간호학술지는 2007년 등재후보지가 된 대한기초간호자연과학회지를 포함해 모두 8종으로 늘었다.

　△논문관리 표준화·연구윤리규정 강화=간호학술지 10종이 등재지로, 8종이 등재후보지로 선정되기까지는 간호학자들의 노력과 열정이 크게 작용했다.

　한국간호과학회는 각 학술지의 편집위원과 심사위원의 수준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도록 워크숍 등 교육프로그램을 열어 관련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했다. 그 결과는 한국간호과학회의 8개 회원학회에서 발간하는 학회지가 모두 학진 등재지나 등재후보지로 인정받는 결실로 나타났다.

　각 분야별 학회들도 학술지를 등재지로 승격시키기 위해 임원들이 수시로 모여 학술지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한 전략을 모색하는 등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2008년 학술지평가부터 연구윤리규정에 대한 평가가 강화됨에 따라 연구윤리를 제·개정하고, 규정의 내용을 세밀하게 검토하는 데 주력했다. 또 논문투고와 심사 시스템을 온라인으로 전환해 회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논문관리와 투고의 표준화를 이루는 데 힘썼다.

　이광자 한국간호과학회장은 “간호학술지들이 대거 등재지로 선정된 것은 국내 간호학 연구의 수준과 간호학자들의 우수한 역량을 입증 받은 쾌거”라면서 “앞으로 학진 등재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국제적인 학술지로서 손색이 없도록 SCIE(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 SSCI(사회과학논문인용색인) 등 국제색인에 등재될 수 있도록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의 피인용지수를 높이고,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더욱 힘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