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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김경원기자   kw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8-12-09 오후 22:24:19

　근거기반간호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간호대학과 의료기관의 파트너십이 강화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간호사들이 저널리뷰클럽을 만들어 주기적으로 최신 간호연구결과를 살펴보고,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중재방법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 같은 의견은 고려대 간호학연구소(소장·박영주)가 `Evidence-based Advanced Nursing Practice : Research & Practice' 주제로 12월 3일 개최한 제6차 국제학술대회에서 제시됐다. 고려대 간호대학, 대학원 간호학과, 교육대학원 간호교육전공이 공동주최했다.

　이날 강연한 앨리스 E. 데이비스 세인트조셉메리병원 전문간호사(전 미시간대 간호대학 교수)는 “근거기반간호의 발전을 위해서는 간호대학과 의료기관의 파트너십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상적으로 여겨지는 환자의 상태, 간호시스템 등에 대해 창조적·비판적으로 접근해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는 실무를 맡고 있는 간호사와 연구 역량이 뛰어난 간호대학 교수가 협력해 임상간호연구를 해야 한다"면서 “연구결과 과학적으로 입증된 간호중재를 토대로 간호사는 실무현장에서 적용하고, 교수는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간호사들이 주기적으로 모여 간호 관련 저널을 함께 읽는 저널리뷰클럽을 만들 것을 제안하고 “저널에서 제시된 새로운 연구결과를 간호현장에서 실제로 적용해 나갈 때 근거기반 간호실무가 발전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또 “간호대학생 때부터 근거기반간호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매력을 느껴야 졸업 후 간호현장에서 호기심을 갖고 의문점을 찾아내면서 연구를 시도할 수 있게 된다"면서 “교수들은 임상간호연구 주제나 프로젝트에 대해 학생들과 공유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근거기반간호를 수행하는 데 방해가 되는 요인(지식부족 등)들을 확인해 제거해 나가야 한다"면서 “근거기반간호를 수행하기에 적합한 시스템을 만들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전문간호사들 간에 흥미로운 환자사례를 공유해 나가는 모임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