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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이유정기자   yjlee@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8-06-04 오전 09:31:13

　한국인의 생활습관과 섭생에 맞게 토착화된 보완대체요법에서 활용하고 있는 전통적 치료법을 한국적 간호이론과 간호중재로 개발, 적용시켜 나가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경희대 동서간호학연구소(소장 신혜숙) 개소 10주년 기념 학술대회가 `보완대체요법의 과학화 전략' 주제로 5월 30일 열렸다.

　이날 주제강연을 한 신경림 이화여대 간호과학대학 교수(대한간호협회장)는 “간호연구자들은 보완대체요법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연구와 학술활동을 통해 한국적 간호중재의 세계화에 주력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신경림 교수는 “한국은 물론 미국을 비롯한 서구사회에서도 보완대체요법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으며, 미 국립보건원 산하 보완대체의학센터에서는 1999년부터 관련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해 오고 있다”면서 “간호학 교과과정에서 보완대체요법의 비중을 늘리고, 보완대체요법과 관련된 정책개발에 간호사들이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경림 교수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연구프로젝트로 선정된 `여성건강 보완대체치료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강연에 이어 우리나라 간호학 교수들이 아로마테라피 수지침 지압 등을 주제로 수행한 연구 중 SCI SSCI 등재저널에 게재된 논문 5편이 발표됐다.

　한편 경희대 동서간호학연구소는 1997년 개소했다. 매년 국내 및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학술지 `동서간호학연구'를 발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