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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이유정기자   yjlee@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7-07-25 오전 08:52:46

　국군간호사관학교(학교장 윤종필 장군)는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병영체험을 7월 11～13일 2박3일간 실시했다.

　간호대학생 병영체험은 민 군 교육교류를 활성화하고, 민간 간호대학생들에게 국군간호사관학교와 간호장교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올해로 7년째를 맞았다.

　이번 훈련에는 경희대, 아주대, 충남대, 계명대, 인제대 등 18개 대학에서 46명의 간호대학생이 참가했다.

　간호대학생들은 내무반에서 아침기상부터 저녁점호에 이르기까지 사관생도들과 똑같은 일과표대로 생활하며 단체생활의 규율을 배웠다.

　기초군사훈련, 화생방훈련, 야전간호훈련 등 간호장교의 역할을 몸소 체험해본 시간은 병영체험훈련의 핵심. 특히 야전간호훈련시간에는 응급처치, 환자이송, 화생방전에서의 환자간호 등 전시상황을 방불케 하는 강도 높은 훈련으로 부상자를 구하는 법을 배웠다.

　간호사관생도들과 만나 서로의 학교생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정보를 교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마지막 날에는 국군대전병원을 견학하고, 입원 중인 군장병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병영체험에 참여한 김은지 학생(광주여대 간호학과 3학년)은 “말로만 듣던 군 생활이 생각보다 힘들었지만 평소 궁금하게 여겼던 군 간호에 대한 궁금증이 시원스레 해결됐다”면서 “졸업 후 간호장교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새로운 포부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윤종필 장군은 “병영체험은 신세대 간호대학생들이 군 간호의 특수성과 전시간호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간호대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해 군 간호를 체험하고 간호사관생도들과 만남의 장을 가질 수 있도록 체험훈련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