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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7-07-18 오전 10:18:52

　사례관리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재용)과 서울대 산학협력단(단장 국 양)이 산학협약을 7월 11일 공단 회의실에서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앞으로 사례관리 전문인력 양성 교육프로그램 운영, 자격인증 평가시험, 온 오프라인 교육 커리큘럼 개발 등 실제 사업을 맡아 할 수임기관은 서울대 간호대학(학장 윤순녕)으로 정해졌다.

　사례관리는 건강보험 가입자 중 고혈압과 당뇨 환자를 직접 방문해 질병관리를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올바른 의료이용을 하도록 맞춤형 상담을 하는 사업. 건보공단은 2002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매년 사례관리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동안 전국에서 사례관리를 받은 사람이 1만7000여명에 이른다.

　사례관리 담당인력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건보공단은 지난해 자체적으로 건강관리사(2급) 자격과정을 운영했다. 그동안 사례관리 사업에 참여했던 간호사와 일반직원들이 교육을 받고 시험을 거쳐 공단 이사장 명의의 자격증을 받았다. 내년에는 1급이 배출될 예정.

　건보공단 관계자는 “서울대와 협약을 맺음으로써 앞으로 건강관리사 교육훈련과 자격인증 과정이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순녕 서울대 간호대학장은 “건강보험 가입자들이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충분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올바르고 효율적인 의료소비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며 앞으로 이같은 건강요구는 더욱 커질 것”이라면서 “건강관리사를 체계적으로 양성해 내는 책임을 간호대학에서 맡게 된 것은 시의적절하고 뜻 깊은 일인 만큼 내실 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