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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이유정기자   yjlee@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7-05-16 오전 09:32:50

건강관리의 패러다임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시기에 간호사들은 e-nursing과 U-health 시스템을 활용해 만성질환자의 자가건강관리를 돕고, 의료소비자들의 관심을 치료중심에서 질병예방과 건강증진으로 전환시켜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성인간호학회(회장 서순림)는 `e-만성질환자 관리' 주제 춘계학술대회를 5월 11일 경북대 의대 2층 강당에서 열었다. 만성질환자를 관리하는 혁신적인 방법으로 손꼽히고 있는 U-health를 실현시키기 위한 간호전략을 모색하고, 넘쳐나는 건강관련 정보들 속에서 건강관련 정보제공자인 간호사의 역할을 어떻게 정립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했다.

　김옥수 이대 건강과학대학 간호과학부 교수는 `재가 만성질환자의 e-nursing' 주제강연을 통해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e-nursing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방대한 정보를 활용해 값싸고 질 높은 건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만성질환자나 건강한 사람들의 건강을 관리하는 데 더욱 효과적”이라면서 “e-nursing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실무를 담당하는 임상현장의 간호사, 행정가, 교육 및 연구자들이 필요성을 공감해야 하며, 관련 프로그램과 정책을 개발하는 데 관심을 갖고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만성질환자 간호교육을 위한 웹 개발 접근법'에 대해 강연한 김남영 남부대 간호학과 교수는 “웹 사이트를 활용해 만성질환자의 건강교육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건강정보를 평가하는 인증제도가 도입돼야 하며, 간호사를 비롯한 건강전문가들은 정보의 정확성을 분별하고 평가하는 책임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터넷 커뮤니티를 활용한 고혈압 환자관리 사례와 간호대학의 사이버강좌 운영사례가 소개됐으며, 회원들의 포스터 12편이 발표됐다.

　서순림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고령화와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증가함에 따라 U-health를 통한 만성질환자의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늘고 있다”면서 “의료 환경의 변화를 능동적으로 받아들이고 유비쿼터스 시스템에 적합한 간호역량을 갖출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