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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이유정기자   yjlee@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7-05-02 오전 11:24:11

　간호사들의 미국 취업을 연계한 학사학위 취득 프로그램이 개설됐다.

　성신여대 간호대학은 미국 뉴욕시립대 레만대학과 `간호사 미국 취업 특별연수과정'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는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간호사들에게 교육비를 지원한다.

　협약식은 4월 30일 오전 11시 한국산업인력공단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구양근 성신여대 총장, 리카르도 페르난데스 레만대학 총장, 김용달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이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프로그램의 강점은 미국 학사학위 취득과 취업을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다. 레만대학에서 1년간 간호사 학사학위과정을 밟은 후, 학위를 취득하면 비자스크린이 면제되고, 뉴욕의 병원에서 1년간 급여를 받으며 실무연수를 받는다. 연수를 마치고 나면 정식으로 취업할 수 있게 된다.

　미국 간호사면허 소지자 대상으로 올해 9월 첫 학기가 시작될 예정이다. 한 클래스 당 20명씩 선발해 수준 높은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립대학인만큼 등록금이 저렴하며, 간호사들은 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소정의 교육비를 지원받게 된다.

　송지호 성신여대 간호대학장은 "미국 대학 학사학위를 취득함으로써 비자스크린을 면제받고, 충분한 시간을 투자해 영어와 현지적응력을 키워 취업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프로그램"이라면서 "가장 확실하고 믿을 수 있는 미국 취업 길이 열린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페르난데스 총장과 함께 레만대학 조지스 간호대학장, 폴 평생교육대학장도 내한했다. 이들은 4월 30일 오후 3시 성신여대에서 미국 취업을 희망하는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이번 협약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