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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이유정기자   yjlee@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7-05-02 오전 09:47:19

　어린이 비만관리를 위해 적십자간호대학과 서울 증산초등학교가 손을 잡았다.

　적십자간호대학은 아동비만관리 사업의 일환으로 `코칭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코칭 프로그램은 대학생 코치가 비만어린이와 일대일 결연을 맺고 보건소에서 처방받은 비만관리 프로그램을 올바로 실천하고 있는지, 적절한 운동과 병행해 식이조절은 잘 되고 있는지 등을 점검하고 지도해주는 것.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코치들은 지도교수로부터 아동비만관리에 대해 교육을 받았다.

　이번 프로그램은 4월 23일부터 7월 13일까지 12주 동안 진행되며, 코치와 아동 22쌍이 참여하고 있다. 친밀감을 높이고 원활하게 프로그램이 진행될 수 있도록 같은 성별끼리 짝을 지었다. 코치와 비만아동은 주로 이메일이나 전화로 의사소통을 하며, 필요할 경우에는 직접 만나기도 한다.

　적십자간호대학과 함께 코칭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증산초등학교는 서울시교육청이 지정한 학교보건 시범사업학교. 전 교과에 비만관리 관련 내용을 포함시킬 정도로 소아비만에 대한 관심이 크다. 4월 21일에는 적십자간호대학생 코치, 백희정 지도교수, 학부모, 비만아동이 함께 모이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코치를 맡은 간호대학생들이 위촉장을 받았다.

　코치를 맡은 간호대학생들은 "어린이들의 건강한 미래가 우리들의 노력에 달렸다고 생각하니 어깨가 무겁다"면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예비간호사로서 자긍심도 느낄 수 있어 뿌듯하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