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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김현정   hj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7-01-18 오전 10:05:38

　임상연구 분야에서 간호사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는데 발맞춰 간호계가 연구윤리 교육에 힘써야 한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한국간호과학회(회장.김금순)는 `연구윤리'를 주제로 1월 15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학술세미나를 열어 올바른 간호연구윤리 확립 방안을 모색했다.

　엄영란 순천향대 간호학과 교수는 `생의학적 연구윤리' 주제발표에서 “간호사가 임상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고 책임감 있게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핵심연구원으로 인정받고 있는 추세”라며 “간호사가 연구자로서 올바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연구윤리 교육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을 통해 현장 상황에 대한 판단능력과 비판능력, 명확한 자기표현 및 자기주장 능력 등을 키워줌으로써 주체성과 전문성을 가진 간호사가 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박병주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IRB(임상시험심사위원회) 역할과 운영' 주제발표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승인을 받은 IRB를 설치, 운영하는 대학이 늘고 있다”면서 “IRB는 비과학적인 연구는 비윤리적이라는 원칙 아래 윤리적이고 과학적인 연구가 진행되도록 연구계획서를 심의, 검토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진호 서울대 연구처 전문위원은 `연구윤리:연구 진실성' 주제발표를 통해 “연구 진실성이란 단순히 부정행위가 없는 연구뿐 아니라 연구비의 효율적 사용 등 연구자가 지켜야 할 사회적, 과학적 책임과 윤리를 준수하는 것을 말한다”며 “연구 진실성 확보를 위해 현재 교육인적자원부에 `연구윤리 확립 위원회'가 구성돼 있고 과학기술부가 `연구윤리 진실성 확보를 위한 지침'을 만들어 적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권대우 한양대 법대 교수는 `저작자의 권리' 주제발표에서 “학술 저작자들이 자신의 권리를 의식하고 행사할 때 보호받고 이익을 누릴 수 있는 것”이라며 “간호학계를 포함한 학술계가 저작권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이해할 때 올바른 연구윤리 풍토가 조성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현정 기자 hj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