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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김현정   hjkim@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6-12-14 오전 10:15:39

　국립의료원간호대학이 폐지되고, 성신여자대학교에서 이를 승계해 간호대학으로 출범시킨다. 이에 따라 2007년도 신입생은 성신여대에 신설된 간호대학에서 모집하게 된다. 12월 21일부터 신입생 원서접수를 받는다.

　보건복지부와 교육인적자원부는 국립의료원간호대학의 학습 환경 개선 및 구조개혁을 위해 대학을 폐지하고, 보다 우수한 교육환경에서 발전할 수 있도록 종합대학교인 성신여대에 승계시키기로 했다고 12월 13일 밝혔다.

　복지부와 교육부는 국립의료원간호대학을 승계할 학교를 선정하기 위해 서울지역 40개 종합대학교를 대상으로 지난 11월 공모를 실시했다. 그 결과 성신여대에서 단독으로 신청했다. 선정위원회에서 사업계획서 검토와 현지 실사를 거쳐 성신여대의 승계 적합성 여부를 면밀히 평가한 결과, 적합한 것으로 판정이 나왔다.

　복지부와 교육부, 성신여대는 이달 중으로 국립의료원간호대학 재학생과 교직원 승계 문제, 교육시설 확보 등 세부사항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국립의료원간호대학은 1958년 설립됐으며, 지금까지 1925명의 간호인재를 배출했다.

　국립의료원간호대학 관계자는 “그동안 국립의료원간호대학이 지켜온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통, 특성화 사업 등은 그대로 성신여대 간호대학에서 이어져 나갈 것”이라면서 “국립대학을 폐교하고 사립대로 승계하는 사상 초유의 혁신적 구조개혁이 이뤄진 만큼, 앞으로 4년제 간호대학으로서 새로운 면모를 갖추고 발전해 나가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정 기자 hj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