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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김현정   hjkim@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6-08-31 오전 09:05:28

　한국과 중국, 일본 아시아 3개국 간호대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관계를 돈독히 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대 간호대학(학장.박성애)은 8월 20일부터 27일까지 중국 북경대 간호대학과 일본 오이타대 간호과학대학 학생 및 교수 17명을 초청해 `제1차 한.중.일 간호대학 학생교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서울대 간호대학과 일본 오이타대 간호과학대학은 1999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지속적으로 학생교류 프로그램을 실시해 오고 있으며 북경대와의 교류는 올해가 처음이다.

　방한한 학생 및 교수들은 서울대 간호대학 학생 및 교수들과 함께 `의료전달체계와 간호교육제도'를 주제로 `한.중.일 포럼'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학생들은 3개 간호대학의 커리큘럼을 비교하며 간호교육제도의 유사점과 차이점에 관심을 기울이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서울대 간호대학과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을 견학하면서 한국의 간호현장을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서정화 학생(서울대 간호대학 4학년)은 “각 나라의 의료전달체계 속에서 간호의 위상을 확인하고 간호교육 시스템을 이해하게 됐다”며 “일본과 중국의 친구들을 사귀고, 아시아의 간호에 대한 자긍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서울대 간호대학 학생 12명은 중국 북경대 간호대학과 일본 오이타대 간호과학대학을 방문해 교류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박성애 학장은 “아시아에서 가장 가깝고도 중요한 중국과 일본의 간호대학생들이 어떻게 교육받고 있는지 이해하고 문화적 차이를 좁히는 기회가 됐다”며 “학생시절의 교류는 훗날 간호지도자로 성장했을 때 아시아의 간호를 발전시키고 세계 속에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협력하게 만드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의의를 전했다.

김현정 기자 hj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