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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이유정   yjlee@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6-04-20 오전 10:05:31

임상연구 및 시험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연구간호사(CRN Clinical Research Nurse)를 양성하는 `임상연구코디네이터(CRC Clinical Research Coordinator) 전문교육과정'이 경희대 동서간호학연구소와 간호과학대학에 의해 공동으로 개설, 운영되고 있다.

연구간호사는 임상시험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운영하는 사람으로 의약품임상시험관리기준에 따라 임상시험의 조정과 수행에 책임을 갖고 일하는 전문인력이다. 간호사, 약사, 또는 의료지식을 갖춘 진료보조자 등을 통칭할 때는 임상연구코디네이터라 하고, 간호사가 코디네이터 역할을 담당할 때는 연구간호사라 부른다.

연구간호사의 대부분은 임상시험센터, 제약회사 등에 소속돼 임상시험 참여자가 안전하고 윤리적인 임상시험을 받을 수 있도록 적절한 간호를 제공하고 임상자료 및 검사결과를 수집 관리하는 코디네이터 역할을 하고 있다.

임상시험관련 인력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은 그동안 몇몇 병원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해 왔으나 연구간호사를 위한 교육과정이 개설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상시험 인프라 구축 방안과 임상시험 관련자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연구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용역의뢰받아 진행해온 강현숙 경희대 간호과학대학 교수는 "용역연구 결과 얻어진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교육과정을 시범운영하게 됐다"며 "신약개발분야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므로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임상시험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육과정은 4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마다 경희대 간호과학대학 강의실에서 진행된다. 연구간호사의 역할과 업무, 임상시험 관련 규정 및 윤리적 이슈, 의사소통 및 상담기술 등 임상시험 전반에 걸쳐 요구되는 실무중심 과정이다.

이유정 기자 yjlee@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