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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주선영   syju@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6-03-09 오전 09:36:39

　국군간호사관학교 졸업생도 94명이 육 해 공군 소위로 임관돼 간호장교로서의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제46기 국군간호사관생도 졸업 및 임관식이 3월 2일 국군간호사관학교(학교장 윤종필) 대연병장에서 열린 것.

　이날 권양숙 여사가 영부인으로서는 개교이래 처음으로 임관식에 참석해 신임 간호장교들을 격려했으며, 윤광웅 국방부장관 및 군 고위 장성과 김조자 대한간호협회장, 가족과 친지 등이 참석했다.

　권양숙 여사는 축사를 통해 “간호장교는 군내 전문인력으로서 대한민국 국군의 건강을 지키는 막중한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대국민 의료봉사와 해외파병 의료지원 활동을 통해 우리 군의 위상을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해 왔다”면서 “명예로운 간호장교로서 첫 발을 내딛는 여러분들이 희생과 봉사정신, 그리고 남다른 사명감으로 계속 정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우리 군이 더욱 발전하려면 감수성과 창의력이 뛰어난 여군 여러분이 크게 기여해야 한다”면서 “정부도 여군의 역할을 확대하고 복무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임관식에서는 채새봄 육군소위가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국무총리상은 이미정 육군소위, 국방부장관상은 임영숙 육군소위가 각각 수상했다.

　채새봄 소위는 “4년간의 생도생활을 마치고 임관하는 뜻깊은 자리에서 큰 상까지 받게 돼 영광”이라면서 “앞으로 아픈 이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인간미가 넘치는 간호장교로서 대한민국 군장병의 건강지킴이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국군간호사관학교의 일시적인 폐교 결정에 따라 2000년과 2001년 신입생을 선발하지 않은 관계로 2004년과 2005년에는 임관식이 열리지 않았다.

주선영 기자 syju@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