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학회

[편집국] 김현정   hj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5-10-06 오전 10:55:01

　연변과학기술대학교 간호과학대학(학장 김순자)이 최근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비전여행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에는 연변과기대 간호과학대학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가톨릭대․고대․서울대 간호대학 교수와 삼성서울병원․서울아산병원 간호사들, 간호학계를 대표해 오가실 한국간호과학회장이 초청받아 참석했다.

　연변과기대 간호과학대학은 세계기독간호선교회(회장 이송희)에서 100만 달러를 모금해 건축비로 지원함에 따라 설립된 간호교육기관이다. 김순자 학장은 지난 6월 부임하면서부터 이번 비전여행 프로그램을 준비해왔다.

　`중국과 한국의 간호 : 교육과 실제'를 주제로 열린 간호교육포럼에는 오경옥 연변간호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중국의 간호 교육과 법'에 대해 후아핑 류 중국간호협회 부회장이 강연했으며, 한국의 간호교육에 대해서도 소개됐다. 심포지엄에 이어 방문단은 연변과기대 캠퍼스를 견학하고 김진경 연변과기대 총장 주최 만찬에도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유숙자 가톨릭대 간호대학 교수는 "김순자 학장의 부임으로 연변 학생들이 서울에서 임상실습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한국의 앞선 간호를 충분히 경험할 수 있도록 다각도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변과기대 간호과학대학은 자매결연기관의 도움을 받아 지난 8월 3일 학생 15명을 한국에 보냈으며, 이들은 현재 고대 안암병원과 가대 강남성모병원에서 실습 중이다. 내년 1월 21일까지 서울대와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등에서도 실습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현정 기자 hj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