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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4-08-12 오전 08:53:07

　한양대 간호발전연구소(소장·유은광)는 개소 9주년을 맞아 `Evidence Based Nursing(근거중심간호) : 역학적 접근' 주제의 국제학술대회를 2일 개최했다.

　근거중심간호는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연구결과로부터 가장 적합한 임상적 근거를 찾아 간호서비스를 펼치는 것을 뜻하며, 최근 간호계의 이슈가 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심장재활분야의 권위자인 플로리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간호대학 교수가 특별 초청돼 `여성흡연과 심장질환과의 관계' 등 3가지 발제를 통해 근거중심 간호연구의 임상 적용사례들을 소개했다.

　플로리커 교수는 "심장재활과 신체운동, 금연, 음식 등의 관계를 근거중심 간호연구로 규명해낼 수 있었다"면서 "연구를 통해 심장환자를 위한 금연프로그램, 운동프로그램 등이 성공적으로 개발, 적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근거중심간호의 이론, 연구, 실무 발전을 위한 활발한 노력이 한국 간호학계와 실무 양쪽에서 지속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양대 간호학과 조성현 교수와 김정아 교수가 근거중심간
호를 위한 분석적 접근에서 멀티레벨 분석과 메타 분석에 관해 발표했으며, 김미경 한양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가 `영양에 있어서의 역학적 연구'를, UCSF 간호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손 민 간호사가 `심장재활서비스의 이용과 비용에 대한 연구'를 각각 발표했다.

　유은광 소장은 "근거중심간호의 발전이 임상간호의 질 향상과 나아가 국민건강 증진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미경 기자 mkpark@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