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학회

[편집국] 백찬기   ckbai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3-10-09 오전 10:37:04

　"간호과학관 1평 건축에 동참하세요."

　이화여대 간호과학대학(학장·이광자)과 동창회(회장·윤순자)는 간호교육 100주년 기념 간호과학관 건축을 위해 지난 3월부터 `1평 건축 참여 캠페인'을 활발하게 전개해오고 있다.

　이광자 학장은 "지난 1903년 정동의 보구여관에서 간호교육이 시작된 지 100년이 되는 해를 기념하기 위해 기념관 건립에 뜻을 모으게 됐다"고 이번 캠페인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 학장은 또 "아직 목표액인 20억원을 달성하려면 먼길이지만 캠페인을 전개한지 불과 6개월여만에 국내외 동창 238명이 참여해 약 7억원이 약정됐다"며 "보다 많은 동창들이 캠페인에 참여해 기념관 건립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낙관했다.

　1평 건축기금은 400만원. 그러나 이번 캠페인은 각자의 형편에 따라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동창 중에는 1평 건축기금인 400만원에 참여 못해 미안하다며 100만원을 보내오기도 하고, 재미동창 중에는 근무시간을 12시간으로 늘려 오버타임수당으로 1만불을 약정하기도 했다는 게 대학측 설명.

　그러나 전반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도 짧은 기간동안 7억원을 약정할 수 있었던 것은 전국의 동창들에게 주 1회 규칙적으로 이메일을 통해 모금소식을 알리고 1평 회원이 되어달라는 편지를 보내고 있는 것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ewha.ac.kr) 참조. 문의 02)3277-2875.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