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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3-03-20 오전 10:40:52

간호분야에도 국제표준 ISO 인증시대가 도래했다. 서울여자간호대학(학장·하순옥)과 대학부설 노인간호센터 실버케어스(소장·김영애)가 최근 국내 간호대학과 노인전문요양시설로는 각각 처음으로 `ISO 9001' 인증을 획득해 간호교육기관 및 간호서비스의 품질과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ISO 9001'은 ISO(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국제표준화기구)에서 제정한 품질경영시스템에 대한 국제규격을 말한다. 이 체제를 구축한 후 제3자인 외부인증기관으로부터 객관적인 심사를 거치면 인증을 취득하게 되는데,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좋은 품질인지 여부,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일련의 활동내용 등이 심사에 포함된다. 최근 대학과 병원에 이르기까지 전 산업분야로 ISO 9001이 확산되는 추세다.

　서울여자간호대학이 획득한 ISO 9001인증 명칭은 `학사(교육)행정 운영시스템 및 부가서비스분야 인증'으로서, 체계적인 학사행정 운영과 수요자 중심의 교육환경이 지속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인
증을 받게 됐다.

　대학측은 ISO 인증으로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효율적인 학사행정이 실현될 뿐 아니라, 문서관리 표준화를 이뤄 학내 부서간 원활한 업무 수행 및 책임소재의 명확화 등을 기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버케어스의 경우 ISO 9001 `노인간호행정운영 및 서비스분야 인증'을 획득했다. 노인전문요양시설에 적합한 체계적인 경영기법이 적용되고 있는지, 고객에게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등의 국제규격 심사를 통과했다.

　ISO 국제규격에 맞추기 위해 대학과 실버케어스는 지난 한 해동안 시설, 환경, 인사, 교육, 안전, 위생 등 전 부문에서 혁신을 꾀해왔으며, 앞으로도 매년 실시될 까다로운 재검사에 대비해 고객만족도 향상 방안을 모색중이다.

　대학 관계자는 "ISO 9001 도입으로 대학과 노인간호센터가 세계화 시대에 발맞춰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