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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백찬기   ckbai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2-11-28 오전 09:31:08

　보완·대체요법을 간호중재로 이용하려는 연구가 국내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한국보완·대체요법간호사회(회장·김성실)가 `보완·대체요법의 간호적용과 향후과제'를 주제로 개최한 창립 2주년 기념 학술대회에서 김옥현 순천 청암대학 간호과 교수가 주제발표를 통해 밝힌 것이다.

　김옥현 교수는 이날 발표에서 "지난 1971년부터 올해 5월까지 국내에서 발표된 보완·대체요법과 관련된 110편의 논문을 분석한 결과 현대의료의 한계점을 보완하고 대상자의 건강을 유지·증진시키려는 노력으로서 보완·대체요법이 간호중재로 이용될 수 있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돼 왔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특히 "보완·대체요법이 건강증진과 유지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된 만큼 국민 정신건강 측면에서 활용 가능한 방법을 적극 마련해 간호중재로 이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김 교수는 "다양한 간호대상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보완·대체요법의 개발이 필요하며 보완·대체요법을 실시한 후 간호중재의 효과를 일반화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생리적 지표를 객관적으로 측정 가능한 방법의 연구가 진행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전세일 포천중문의대 대체의학대학원장은 "대부분의 만성 성인병과 불건강 원인은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기인한 것이기 때문에 미래의 의학은 올바른 생활습관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며 참된 간호사의 역할 또한 매우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 원장은 간호사가 직접 참여하고 공부하고 연구하고 임상 도구로 사용할 잠재적 보완·대체요법으로 향기요법, 명상요법, 심령치료법, 오락치료 등 31가지를 소개했다.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