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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이월숙   moonlee@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2-06-27 오전 10:05:18

질적간호학회(회장·김귀분)는 21·22일 `임상실무를 위한 현상학적 연구방법의 이론과 실제' 주제의 춘계학술대회를 열고 간호연구에서의 현상학적 연구방법의 필요성과 적용방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김귀분 회장(경희대 간호과학부 교수)은 "현상학적 연구방법은 인간의 체험을 언어로 기술함으로써 그 현상의 성격을 규명하는 접근법"이라며 "간호에 있어서는 간호실무 및 교육, 연구의 주요현상을 탐구함으로써 간호중재를 개발하고 연구방향을 결정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특히 "연구자는 대상자들이 체험을 통해 기술하는 개별적인 현상을 정보로 변환시켜야 하는 책임이 있다"면서 "면담에 임할 때는 기존의 경험이나 편견들을 버려야 하며, 대상자와 공감대를 형성하되 중립을 지킬 줄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소선 연대 간호대학 교수는 "현상학적 연구방법을 이용할 때는 연구과제가 사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면서 "연구참여자를 선정할 때는 연구와 관련된 현상을 경험한 적이 있는지, 장시간 동안의 면담에 응할 수 있는지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월숙 기자 moonlee@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