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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학' 체계적 교육 필요
한국적 문화에 맞는 연구 이뤄져야
[편집국]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2-05-16 오전 09:59:32
 삶을 더욱 가치있는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죽음에 관한 바람직한 태도와 인식을 갖도록 하는 교육과 연구가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다.
 
삼성노블카운티 개원 1주년을 기념해 강남대 부설 한국사회복지연구소가 개최한 `21C 동양에서의 임종학 연구 과제와 방향' 주제 국제학술세미나에서는 임종학과 임종교육에 관한 다양한 논의가 펼쳐졌다.

 임종학이란 죽음에 대한 의학적, 문화적, 종교적, 법적인 의미와 접근방법, 죽음에 대해 알권리, 인공적인 생명연장의 거부, 안락사, 임종간호 등 죽음에 관련된 다양한 의제를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을 말한다.

 황필호 강남대 신학부 교수는 "오늘날 죽음은 선택도 판단도 모두 의학과 의사에게 맡겨진 생리현상의 하나로 보편화돼 삶과 점차 멀어지고 있으며, 산 사람들의 유행처럼 죽음도 몰개성화의 길을 걷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죽음을 공포스러워하고 부정시하는 등 기피대상으로만 여기지 말고 죽음과 `친해지려는' 노력을 기울여 경건하고 엄숙하게 죽음과 화해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칼 베커 일본 교토대학 교수는 "죽음과 죽어감에 대한 연구가 서양의학의 모델에 따른 것이 아닌, 한국적인 연구가 될 때 한국사회의 건강과 복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로 조상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동양적인 믿음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데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는 것.

 일본의 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죽음교육의 교과과정과 교육자료를 소개한 조에츠교대 사다코 토쿠라무 교수는 "죽음교육이 학교폭력, 이지메, 자살, 살인 등의 교육문제로 둘러싸인 일본 학생들이 자신의 삶을 존경하며 가치있게 만들도록 하는데 일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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