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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이월숙   moonlee@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2-05-02 오전 10:23:07

"가장 아름다운, 가장 군인다운 한국 나이팅게일 후예가 되겠습니다."

2년만에 재개된 국군간호사관학교 신입생 모집을 통해 선발된 2002학년도 생도들이 전 국민 앞에서 예비 간호장교로서 첫 신고식을 치뤘다.

KBS1 텔레비전 'TV내무반 신고합니다'를 통해 국군간호사관학교편이 지난달 29일 오후 7시 30분부터 방영된 것. 이날 프로그램에서는 간호장교를 꿈꾸며 지원한 신입생도들의 입교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주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장군인 양승숙 간호사관학교장은 오프닝 멘트를 통해 "국군간호사관학교는 60만 국군 장병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간호장교를 양성하는 요람"이라며 "다재다능하고 적극적이며 진취적인 사관생도들은 학교의 큰 자랑"이라고 말했다.

첫 순서 '국군간호사관학교 X-File' 코너에서는 간호장교가 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전시대비 야전간호훈련, 화생방교육 등 강도높은 군사훈련과정이 소개됐다. 생도 내무반도 최초로 공개됐다.

'생도 탄생기' 코너에서는 27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신입생들이 4주간의 가입교 훈련을 거쳐 정식생도가 되기까지의 좌충우돌 체험기를 담았다. 입교 후 2달만에 가진 첫 외출길도 동행 취재했다.

이민희 신입생도는 "선배들의 뒤를 이어 가장 아름답고 군인다운 간호장교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으며, 정지홍 대대장 생도는 "행렬을 맞춰 내무반을 나서는 신입생도들을 볼 때마다 선배로서 벅찬 감동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월숙 기자 moonlee@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