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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백찬기   ckbai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1-05-17 오후 13:37:20

이대 간호과학대학과 이대 간호과학대학동창회는 12일 오전 서울 금란동산에서 '고 이정애 선생 탄신 100주년 기념추모예배'를 가졌다.

이날 추모예배는 이자형 학장의 기도와 이대목동병원 간호사중창단의 특송, 장상 이대총장의 인사말 순으로 진행됐다.

이화학당 대학과와 유치원 사범과, 하와이 호눌룰루 퀸즈대학 간호학과를 졸업한 고 이정애 선생은 미 콜롬비아대에서 간호행정연구를 전공했으며 세브란스병원 간호원 부원장, 이대 행림원 간호교육학과 초대 학과장 및 의약대학교수로 재직했다.

대한간호협회의 전신인 조선간호부회에서 부회장과 회장직을 맡았으며 1937년에는 조선간호부회 회장 자격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해 영국에서 개최된 ICN 대회에 참석했다. 또 1950∼51년까지는 대한간호협회 제2대 회장을 역임하면서 우리나라 간호와 협회의 조직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이날 김문실 이대 간호과학대학 교수는 백의의 선각자 이정애 선생님의 탄신 100주년을 맞아 낭독한 글에서 "고 이정애 선생은 현재의 대한간호협회가 성장할 수 있었던 힘의 근원을 만드신 분이며 우리나라에서 간호를 학문화하는데 크게 기여하신 분"이라고 회고했다.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