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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0-11-02 오후 14:01:41

서울여자간호대학 지역간호사업소(소장·김명희)가 운영하는 '지역주민을 위한 무료 출산준비교실'이 지역 임산부와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출산준비교실은 서울여자간호대학이 교육부 특성화 대학에 선정됨에 따라 마련한 사업. 지난 8월 말 처음 문을 연 이후 수요일마다 모성·아동간호학 교수팀이 임산부관리, 소프롤로지분만법, 분만과정, 산욕기관리 등으로 짜여진 4주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임산부관리와 소프롤로지분만법은 사업소에서 개발한 교재를 주로 활용하면서 산모의 임신 전후 불편감, 생리적 요인 등을 함께 이야기하며 진행하고 있다. 소프롤로지 비디오시청, 호흡법, 영상교육 등을 통해 분만시 이완을 최대화하고 통증을 완화하는 훈련을 집중 실시하고 있다.

진통의 단계, 분만의 방법 및 입원시 필요한 준비, 대기실 상황 등을 미리 숙지시키고 산욕기관리와 분만 후 피임과 가족계획, 신생아 목욕법, 모유수유 등에 대해서도 교육하고 있다.

임산부들은 "분만실에서 이루어질 상황을 미리 직접 접할 수 있어 분만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며 만족해하고 있으며 분만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를 원하는 등 커다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산모들의 요구에 부응해 사업소는 분만 후 영아마사지교실, 모유수유증진을 위한 전동식 유즙기 대여사업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

사업소는 그밖에 건강교실, 요실금 교실, 스트레스 관리교실 등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각종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문의 02)395-8191.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