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편집국] 김숙현기자   sh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3-03-05 오후 15:59:33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근로자건강센터가 전국 10곳으로 늘어난다.

　센터는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들에게 건강·심리·근무환경에 대한 상담과 교육을 제공하는 곳으로, 산업간호사 등이 배치돼 근로자들의 건강상담과 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터는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산업보건전문기관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3∼4월 서울, 울산, 성남, 천안, 부천 등 5곳에 새로 문을 연다. 기존에 운영되고 있는 5곳을 포함해 총 10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근로자건강센터는 다음과 같으며, 괄호 안은 위치 및 위탁운영기관이다.

　◇ 올해 신설 △서울센터(서울디지털산업단지·이화여대 예방의학교실) △울산센터(미포산업단지·울산대병원) △성남센터(성남산업단지·가톨릭대 서울 성모병원) △천안센터(천안산업단지·순천향대 예방의학교실) △부천센터(부천산업단지·가톨릭대 예방의학교실).

　◇ 기존 운영 △경기서부센터(경기 시흥 시화산업단지·고대안산병원) △인천센터(인천 남동산업단지·연세의료원) △광주센터(광주광역시 하남산업단지·조선대병원) △대구센터(성서일반산업단지·계명대 동산의료원) △경남센터(창원국가산업단지·터 직업환경의학센터).

　산업간호사회(회장·김희걸)는 지난해 대구근로자건강센터와 협약을 맺고 센터와 연계해 대구지역 소규모사업장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질병예방 및 건강증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새로 오픈하는 부천근로자건강센터의 센터장은 정혜선 한국직업건강간호학회장이 맡았다.

　근로자건강센터에서는 50인 미만 영세사업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건강 및 질병·직무스트레스·근무환경 등에 관한 상담을 실시한다. 건강진단 결과 사후관리, 근골격계·뇌혈관질환 예방교육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센터에는 산업간호사를 비롯해 전문의와 작업환경 전문가 등이 배치돼 서비스를 제공한다.

　50인 미만 영세사업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는 업종에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사업장에서 상담이나 교육을 신청할 경우, 사전 예약을 받아 방문서비스도 제공한다.

　한편 고용노동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업무상 재해자 10명 중 6명이 소규모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근로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