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편집국] 김숙현기자   sh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2-05-15 오후 12:55:37

여성가족부가 지방자체단체 및 교육청과 손잡고 '학교에서의 성인지적 인권통합교육'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교육은 해당 학교 보건교사들이 담당한다.
　
성교육 및 성폭력·성희롱·성매매·가정폭력 예방교육 등을 성인지적 관점에서 연계한 통합교육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의 인식 개선과 행동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실시되는 교육이다.
　
지난해 충청남도와 경기도에서 시범사업을 했으며, 올해는 전라북도와 경상북도 2곳을 추가해 총 4개 지역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해당 지역에서 성인지적 인권통합교육 선도학교로 선정된 초등학교 40여곳의 5∼6학년생을 대상으로 한다. 교육은 해당 학교 보건교사가 담당하게 된다. 연간 12차시의 교육을 실시하며, 이중 2차시는 각종 교육 장비를 갖춘 '성교육 전용버스' 등을 이용한 체험형 교육으로 진행된다.
　
시범사업에 앞서 여가부는 충남지역 보건교사들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5월 3일 실시했다. 선도학교로 지정된 초등학교의 보건교사와 교장 및 교감이 참석했다. 워크숍은 학생 교육에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교수학습과정안에 대해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워크숍에 참석한 임정빈 천안새샘초등학교 보건교사는 "성인지적 인권통합교육의 교안에 대해 현장에서 교육을 실시할 보건교사들이 함께 논의한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경기, 전북, 경북 지역 보건교사를 위한 워크숍은 6월 중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