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편집국] 김보배기자   bb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0-04-13 오후 15:48:55

　청소년의 임신과 낙태 예방을 위해 성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청소년 임신과 낙태, 이대로 방치할 것인가 - 교육현장을 중심으로' 주제 토론회가 정영희 국회의원(미래희망연대·교육과학기술위원) 주최, 교육과학기술부·보건복지부 후원으로 4월 12일 열렸다.

　주제강연을 한 박형무 중앙대 의대 교수는 “조사결과 한국 청소년의 5.1%가 성관계를 경험했으며, 0.5%가 임신·0.4%가 낙태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일선 학교에서 성교육과 피임교육을 적극 실시해야 하며, 이미 임신한 학생들이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동욱 프로라이프의사회 홍보위원장은 “폭력가정 등 임신위험청소년에 대해 적극 개입해야 한다”면서 “임신한 학생들에게는 안전한 출산·생활·사회복귀 등에 대해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상순 애란원장은 “임신한 학생들이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애 서울 중앙여중 보건교사는 “리틀 맘들이 공부도 하고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법·제도적 안전망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안명수 교육과학기술부 학교운영지원과장은 “청소년들의 요구에 맞는 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원희 보건복지부 가족건강과장은 `불법 인공임신중절예방 종합계획'에 대해 소개하고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실천적이고 체험중심적 성교육이 필요하다”면서 “실질적인 성교육 매뉴얼을 개발하고, 교육·훈련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