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8-08-20 오전 10:34:14

　취약계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보건·복지·교육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드림스타트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복지부가 2007년 16개 지역에서 희망스타트사업을 시작한 것이 올해 5월부터 드림스타트사업으로 이름이 바뀌면서 32개 지역으로 확대됐다. 이중 하나로 지난해 6월 문을 연 인천시 계양구 `드림스타트센터'를 찾았다.

　계양구 드림스타트센터에는 건강(보건)분야를 전담하는 박명화, 진은희 간호사가 활약하고 있다. 간호사와 함께 복지담당 사회복지사 2명, 보육·교육담당 보육교사 2명이 팀을 이뤄 일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250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명화, 진은희 간호사는 각각 30명과 42명의 아동을 맡아 사례관리를 하고 있다.

　박명화 간호사는 “빈곤층 아동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사전예방적 보건·복지·교육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특히 건강분야에서는 연령별 발달과정을 고려한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해 통합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간호사들의 주요업무는 건강교육, 건강검진, 영유아발달스크리닝, 방문보건 등이다. 건강서비스와 함께 복지 및 교육분야와 긴밀히 협력해 아동에게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필수다.

　박명화 간호사는 “도움이 필요한 아동에게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건강문제에 대해선 간호사가 전문성을 갖고 적극적으로 개입해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면서 “아이들에게 통합적인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매주 한 차례씩 사회복지사, 보육교사들과 사례관리 회의를 하면서 함께 고민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한다”고 밝혔다.

　진은희 간호사는 “사례관리를 하다 보면 아이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꾸준한 사랑과 관심임을 알 수 있다”면서 “드림스타트사업을 통해 아이들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고 느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미래의 성장동력인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게 큰 기쁨입니다.” 두 간호사는 오늘도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