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편집국] 김경원기자   kw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8-08-20 오전 10:31:53

　저소득층 아동을 대상으로 보건·복지·교육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드림스타트센터'가 올해 32곳으로 늘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지난해 `희망스타트사업'을 전국 16개 시군구에서 시범사업으로 시작했으며, 올해 5월 `드림스타트사업'으로 이름을 바꾸고 16개 지역을 추가로 선정해 총 32곳에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2009년에는 100곳, 2010년에는 232곳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현재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시군구 32곳은 다음과 같다. △2007년 지정(16곳) =서울 중랑구, 부산 사하구, 대구 수성구, 인천 계양구, 광주 북구 및 남구, 울산 울주군, 경기 포천시 및 시흥시, 강원 양구군, 전북 정읍시, 전남 여수시 및 강진군, 경북 영주시, 경남 김해시, 제주 제주시 △2008년 지정(16곳) =서울 성북구, 부산 부산진구, 대구 남구, 광주 동구, 대전 동구, 경기 남양주시 및 안양시, 강원 강릉시, 충북 청주시, 전북 완주군, 전남 보성군 및 나주시, 경북 포항시, 경남 함양군 및 사천시, 제주 서귀포시.

　이들 드림스타트센터에서는 저소득층 0~12세 아동가구를 대상으로 간호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의 전담인력이 방문보건, 건강교육, 방과 후 교실학습지도, 영유아발달지원서비스, 아동학대 예방프로그램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역사회에 흩어져있는 의료기관 등의 인프라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서비스가 필요한 아동에게 연계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전국 32곳에서 9600여명의 아동과 그 가정이 서비스를 받고 있다.

　사업의 성과도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4개 드림스타트센터에서 서비스를 받은 4~6학년 아동과 양육자(부모, 조부모 등)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아동의 학교생활 및 일상생활 개선, 부모의 양육태도 개선 및 자신감 향상 등에서 높은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흡연, 무단결석, 절도, 갈취, 음주, 심한 폭력 등의 개선률이 90% 이상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