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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요양시설 `유자원' 개원
시설장에 한영자 간호사 임명
[편집국] 김경원기자 kw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8-03-26 오전 10:30:20
서울위생병원 노인요양시설 유자원(柚子院)이 3월 3일 개원했다. 초대 시설장에 한영자 전 서울위생병원 간호부장이 임명됐다.
유자원은 지난 2005년 3월 마스터플랜이 세워진 후 2006년 8월 첫 삽을 떴으며, 지난해 말 준공됐다. 연면적 3748㎡에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다. 2인실 12실, 3인실 34실, 의무실, 물리치료실, 임종실, 상담실, 면회실, 오락실, 식당 등으로 꾸려졌다. 정원은 120명이며, 8개 유닛으로 구성됐다. 각 유닛별로 옥외정원을 두었으며, 배봉산 산책로와 연결된 친환경적 건물로 설계됐다. 자연환기 정화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입소 대상은 65세 이상 어르신 중 치매, 중풍 등 중증노인성 질환으로 요양을 필요로 하는 분들이며, 비용은 매월 72만7000원이다.
한영자 시설장은 “유자원은 중국 고사에서 한 젊은이가 초대받은 집에서 앓아누워 계신 어머니를 생각하며 유자 몇 개를 가슴에 품었다가 떨어뜨리자 사연을 알게 된 주인이 더 많은 유자를 주었다는 이야기를 토대로 지어진 이름”이라면서 “어르신들이 내 집에서처럼 편안히 생활하실 수 있도록 사랑과 정성으로 보살피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