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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군정신보건센터, 자살예방 생명존중 교육 호응
[편집국] 이유정기자 yjlee@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7-10-24 오전 08:52:24
충북 청원군정신보건센터와 한국교원대부설 미호중학교(교장 임재준, 보건교사 이미경)가 생명존중 예방프로그램 `친구야 함께 하자!'를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센터에서는 충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을 받아 `청소년 생명사랑 지킴이 프로젝트-우울 및 자살예방 사업'을 펼치고 있다. 자살예방 프로그램, 심리검사, 개별면담, 집단치료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생명사랑 지킴이 프로젝트의 하나로 실시된 `친구야 함께 하자!'는 미호중학교 1학년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동안 진행됐다. 학생들은 매주 1회씩 자유롭게 토론하고, 자살과 관련한 실제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배웠다. 학생들의 흥미 유발과 능동적인 참여를 돕기 위해 시청각 매체 등 다양한 교육법이 활용됐다. 4주간의 프로그램 이수 후에는 수료식과 선서식을 가졌다.
수료증을 받은 학생들은 또래 친구나 주위 사람들을 돕는 생명사랑 지킴이로 활동하게 된다. 생명사랑 지킴이는 우울이나 자살위험에 처해 있는 사람들에게 생명존중 의식을 일깨워주고, 전문상담기관으로 안내해주는 역할을 한다. 학생들은 “우울증을 앓거나 자살하는 사람들에 대한 편견을 떨쳐버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면서 “자살충동에 시달리는 친구들의 생명을 지키는 수호천사가 되겠다”고 입을 모았다.
프로그램 진행에 참여한 남민선 청원군정신보건센터 정신보건간호사는 “앞으로 고위험군 학생을 선별해 치료프로그램을 실시하고, 개별상담을 실시하는 등 청소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