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편집국] 김현정기자   hj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7-08-08 오전 09:44:07

　“나이 드는 데서 오는 한계를 받아들이고 취미를 만드세요. 서로 지지하고 격려해줄 좋은 친구를 만들고 올바른 건강습관을 익힌다면 몸과 마음이 건강한 성공적인 노후를 보낼 수 있습니다.”

　대한간호협회와 서울시 8개 보건소가 함께 실시하고 있는 제3회 노인 자가건강관리능력 향상 프로그램 `일 노인, 일 건강면허 갖기 캠페인'이 서울 도봉구보건소(소장 배은경)에서 7월 24~27일 열렸다.

　노인건강문제 및 건강관리에 대한 강의가 시작되자 어르신들은 귀 기울이며 자신의 건강문제와 고민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노인 안전을 위한 생활 속 실천 수칙들을 설명할 때는 하나라도 놓칠까 더욱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웃음치료 강의를 들으면서 어르신들은 한바탕 크게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관절염 등 노인성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건강증진운동도 배웠다.

　김덕남 할아버지(71 도봉구 쌍문동)는 “말 못하던 건강 고민들을 함께 나눌 친구들을 만나게 된 너무 좋은 교육프로그램”이라면서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하고 가벼워지는 것 같다”며 즐거워했다.

　최행지 간호협회 `일 노인 일 건강면허 갖기 캠페인' 사업위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이 자가건강관리 능력을 키우는 것은 물론 도움이 필요한 이웃의 노인들을 위해 자원봉사자로 나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초구와 중구보건소(본보 7월 5일자 보도), 성북구와 강북구보건소(본보 7월 19일자 보도)에서는 이미 교육을 실시했으며, 앞으로 남은 일정은 다음과 같다. △강동구보건소 =8월 27~30일 △중랑구보건소 =9월 3 · 5 · 7 · 10일 △강서구보건소 =9월 4 · 6 · 11 ·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