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자가건강관리 교육 인기몰이
간협 - 서울 성북구 강북구보건소 개최
[편집국] 이유정기자 yjlee@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7-07-18 오전 09:51:38

“어르신 여러분, 노화로 인한 신체기능의 변화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적당한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간단한 생활수칙을 잘 지킨다면 건강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습니다.”
대한간호협회와 서울시 8개 보건소가 함께 참여하는 제3회 노인 자가건강관리능력 향상 프로그램 `일 노인, 일 건강면허 갖기 캠페인'이 서울 성북구보건소(소장 황원숙)와 강북구보건소(소장 조성억)에서 열렸다. 성북구보건소가 7월 6 9 11 13일 돈암2동 사무소에서, 강북구보건소가 7월 12 18 19일 보건소 4층 강당에서 교육을 실시했다.
강의가 시작되자 혈압 당뇨병 관리법과 건강관리법에 대해 질문하는 어르신들의 열기가 뜨겁다. 노인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가정환경을 만드는 법, 우울증과 스트레스를 예방하는 정신건강관리법, 노인들이 즐기기에 적당한 취미, 여가시간을 유익하게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배웠다.
노인들은 `웃음치료' 강의를 들으며 동심으로 돌아간 듯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웃음이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친다는 설명에 신기해하며 두 명씩 짝을 지어 노래와 율동을 따라했다. 운동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고 노인성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건강체조도 배웠다.
김종대 할아버지(성북구 돈암동)는 “노인들이 모이면 저마다 건강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으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며 서로의 고민거리를 나누곤 하는데, 이번에 교육을 받고 보니 큰 선물을 받은 것처럼 행복하다”며 고마워했다.
강북구보건소 정순악 노인건강증진팀장은 “어르신들의 뜨거운 반응을 참고해 앞으로 자가관리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초구와 중구보건소에서는 이미 교육을 실시했으며(본보 7월 5일자 보도), 앞으로 남은 일정은 다음과 같다. △도봉구보건소=7월 24~27일 △중랑구보건소=9월 3· 5· 7· 10일 △강서구보건소=9월 4· 6· 11· 13일 △강동구보건소=9월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