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편집국] 이유정   syju@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6-08-23 오전 09:11:28

경기도 화성시 자안보건진료소 이경옥 소장(사진)이 교사용 `미취학.초등학교 저학년용 성교육 프로그램'과 교구 `해피(happy)성, 밝은 아이'를 개발했다.

프로그램은 네 차례에 걸쳐 교육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각각의 주제는 `내몸이 소중해요' `아기는 어떻게 태어나나요' `무엇이든 할 수 있어요' `함부로 만지지 마세요'다. 어린이가 교육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으며, 성에 대해 밝고 긍정적인 느낌을 갖고 자신의 몸을 소중하게 여길 수 있도록 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이경옥 소장이 화성시보건소의 지원을 받아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성교육 강사 양성과정에서 교재로 사용됐다. 교육과정을 수료한 학부모들은 9월부터 관내 어린이집과 초등학교에서 성교육 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이경옥 소장은 “성교육의 본질은 자신과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인성교육”이라면서 “어려서부터 성교육을 받은 아이들은 올바른 성지식과 가치관을 가진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으므로 어린이 성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계기로 미취학 아동에 대한 성교육이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 yjlee@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