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편집국] 김현정   hjkim@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6-07-20 오전 09:42:48

노인수발보험제도 시범사업에서 간호서비스를 제공할 방문간호사업소장 등 가정전문간호사들이 사업의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숙지하고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다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간호협회(회장.김조자)와 가정간호사회(회장.조혜숙)는 `제2차 노인수발보험제도 방문간호 시범사업 실무자 교육'을 7월 13일과 14일 양일간 간협 회의실에서 실시했다. 이 자리에는 시범사업 지역 방문간호사업소장을 비롯한 가정전문간호사 10여명이 참석했다.

현재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시도간호사회는 강원도간호사회(강릉)와 경기도간호사회(수원), 경상북도간호사회(안동), 부산시간호사회(부산 북구)다. 8월 중 추가 지정될 예정이다.

이날 교육에서 김조자 대한간호협회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간호사가 운영하는 방문간호시설의 적정성과 효율성을 검증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대한간호협회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고령화시대에 노인보건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노인 건강을 책임질 전문인력이 간호사라는 것을 입증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조혜숙 가정간호사회장은 “단순한 시중과 보살핌이 아닌 노인의 다양하고 복합적인 건강 및 복지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간호사의 자질과 능력을 확인시켜 노인수발보험제도가 국민을 위한 제도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교육에서는 앞으로 9개월간 진행될 노인수발보험제도 방문간호 시범사업에 대한 내용과 수가 및 산정지침, 간협.시도간호사회.가정간호사회로 구성될 운영협의회의 역할 및 운영 방향에 대한 소개가 이뤄졌다.

간협은 시범사업의 총괄과 관리를, 방문간호서비스에 대한 노하우를 갖고 있는 가정간호사회는 실질적인 운영과 홍보를 담당할 계획이다. 운영협의회장은 각 시도간호사회장이 맡고 위원으로는 시도간호사회 사무국장, 방문간호기관 소장, 가정간호사회 지회장, 국민건강보험공단 수발반장, 해당 지역 보건소장 등이 참여한다. (관련기사 본보 7월 13일자 보도)

원활한 사업 진행과 대상자 모집을 위해 방문간호사업소는 지역사회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와 협약을 맺는 등 협력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시범사업 평가와 질 관리 및 지원 등을 위한 `시범사업 평가.지원단'을 구성해 시범사업 지역을 총괄 관리할 계획이다.
한편 노인수발보험제도 시범사업 서비스 대상자는 시범사업 지역에 거주하는 공공부조대상자와 일반노인 1～3등급으로 총 7422명이며, 방문간호서비스 대상자는 △수원 155명 △강릉 118명 △안동 88명 △북제주 137명 △부산 북구 44명 등으로 추계됐다.

김현정 기자 hj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