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편집국] 이유정   yjlee@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6-07-20 오전 08:58:03

“어린이 여러분, 낯선 사람이 내 몸의 소중한 곳을 보려고 하면 `안돼요'라고 정확하게 말하고 거절해야 해요.”
서
울 종로구보건소(소장.김윤수)가 관내 12개 구립어린이집 70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성폭력 안전교육을 6월 26일부터 30일까지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보건소와 관학협력을 맺고 있는 적십자간호대학(학장.김모임) 학생들의 전공동아리인 `어린이안전연구회'를 초청
해 이뤄진 것.

교육은 인형극과 그림이야기, 상황극 등 대상자의 눈높이에 맞는 내용으로 구성돼 학부모와 어린이, 교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이 끝난 후에는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상황설정 놀이를 진행해 교육내용을 일상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

백만순 종로구보건소 보건지도팀장(간호사)은 “성폭력 피해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추세라 4～6세의 어린 아이들도 쉽게 이해하고 따라할 수 있는 성폭력 안전교육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면서 “보건소와 어린이집 양측 모두 교육 효과에 만족하고 있어 일회성 행사가 아닌 고정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확대시켜 나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또 어린이집 교사를 대상 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선생님들이 직접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도울 계획이다.

어린이안전연구회가 펼치고 있는 성폭력 안전교육 봉사활동은 적십자간호대학 산학협력단(단장.조갑출)이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추진하고 있는 산학협력단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안전교육서비스' 가운데 하나다.

이유정 기자 yjlee@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