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편집국] 편집부   news@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6-07-20 오전 08:46:00

◆동작구보건소
치매상담센터 운영 … 무료 조기검진

“노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어준 대한간호협회에 감사드립니다. 프로그램에 대한 노인들의 관심이 매우 뜨거웠던 만큼 내년에도 꼭 함께 운영하고 싶습니다.”
권선진 동작구보건소장은 대한간호협회의 노인돌보기 훈련프로그램이 60세 이상 동작구 노인들의 자가 건강관리에 대한 인식을 넓혔다는데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치매의 이해와 예방, 치매예방체조, 안전관리 등 실질적인 프로그램이 노인성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보건소 사업에 더욱 관심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동작구보건소는 보라매병원과의 연계를 통해 치매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보건소에 등록된 65세 이상 1500명 노인들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중 치매로 진단받은 노인에 대해서는 MRI 촬영도 무료로 제공해준다.
건강관리와 인간관계훈련, 활동요법 등 치매예방교실과 관절염 자조교실, 원예치료, 웃음치료 등도 진행하고 있다.

◆서초구보건소
가정간호센터 통해 전문서비스 제공

“자가 건강관리 능력이 부족한 노인들에게 올바른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도록 돕기 위해 노인돌보기 훈련프로그램에 동참하게 됐습니다.”
대한간호협회와 공동으로 노인돌보기 훈련프로그램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서초구보건소의 배은경 소장. 배 소장은 “서초구보건소는 노인성질환의 증가에 따라 가정간호센터를 중심으로 한 노인건강증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2월 개소한 서초구보건소 가정간호센터에서는 가정전문간호사가 직접 65세 이상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들을 방문해 전문적인 간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반적인 건강사정, 투약관리,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 식이.운동요법 교육을 비롯해 복지서비스에 대한 요구도 동시에 해결해 주기 때문에 노인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이와 함께 효과적인 치매관리를 위한 치매조기발견사업과 노인대학 건강강좌, 치매상담실, 재활기구 나눔은행 등도 운영 중이다.

◆송파구보건소
`어르신 건강아카데미' 경로당 순회

“노인돌보기 훈련프로그램이 노인들의 다양한 보건의료 욕구를 충족시키는데 매우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로그램 이수 후에 자원봉사자로 나서는 노인들을 지원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김인국 송파구보건소장은 노인들이 스스로 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이번 프로그램이 지역사회에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노인들의 요구도에 맞게 체계적으로 짜인 프로그램인 만큼 더 많은 대상자들에게 지속적으로 보급돼야 한다는 것.
송파구보건소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건강증진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16주과정의 `어르신 건강아카데미'를 개설, 담당 간호사들이 경로당과 복지관을 순회하며 노인들의 기본적인 건강상태를 체크해 주고 보건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들이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건강교실과 치매조기진단과 교육, 치매물품 지원 등을 담당하는 치매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