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편집국] 이유정   yjlee@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6-04-20 오전 09:35:00

간호와 보건복지를 성공적으로 결합시킨 모델로 지역주민들의 신뢰 속에서 노인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돕는 재가노인복지시설이 있다.

효원재가노인복지센터를 운영하는 김정순 사단법인 노인과 복지 대표이사(부산대 간호대학 교수)는 "간호사와 사회복지사가 팀워크를 이뤄 성심을 다하고 있고 보건의료서비스를 강화함으로써 노인과 보호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노인시설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이용자의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효원재가노인복지센터에서는 주간보호센터와 단기보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부산시 연제구에 위치한 율곡병원 3층을 리모델링해 입주함으로써 노인복지에 보건의료서비스를 전략적으로 접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단기보호센터에서는 중환자실, 응급실 등에서 임상경력을 쌓은 박영숙 간호사와 3명의 가정전문간호사가 중풍, 치매 등 중증질환을 갖고 있는 노인들을 돌보고 있다. 24시간 노인들의 곁을 지키며 성실하고 열정적인 간호를 제공하는 간호사들 덕에 노인들의 얼굴에는 편안한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경증 치매노인을 위한 주간보호센터는 보호자의 편의를 고려해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용시간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으며, 주말에도 주간보호를 실시해 가족들의 부양부담을 경감시켜주고 있다. 건강체조, 작업요법, 미술치료, 원예치료, 치료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치매 예방 치료 프로그램에는 전문강사와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한다.

한편 (사)노인과 복지는 효원재가노인복지센터 외에 노인찾아주기 종합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전개하는 `미노(미아노인) 찾아주기' 운동은 보건복지부가 인정하는 노인복지분야 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유정 기자 yjlee@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