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편집국] 백찬기   ckbai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4-04-22 오전 09:03:05

　“요실금으로 고생이 많았는데 보건소를 찾은 뒤 건강한 생활리듬을 되찾고 있습니다.”

　대구 수성구 만촌동에 거주하는 한 주부는 요즘 매일 보건소에 설치된 케어 센터(Care center)를 찾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이곳은 공공의료기관에서 갖추기 어려운 안전검사기, 요실금치료기, 변비치료기, 대장내시경 등 6종의 건강진단장비를 갖추고 있다.

　또 매일 오전 11시30분부터 운영하고 있는 건강교실은 40∼50대의 중년여성들로 북적인다. 이와 함께 보건소는 지난해 건강증진실을 별도로 마련하고 최첨단 체력측정 운동장비를 고루 갖춘 운동처방 프로그램실을 설치·운영해 40대 이상 주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갱년기 여성을 위한 `테마형 건강뱅크'와 체육·문화행사장을 찾아가는 `건강체크방' 등도 실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4명의 가정전문간호사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가운데 거동불편 중증질환자 330세대를 대상으로 주 1회 가정방문을 통해 병원급 수준의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5년 전부터는 이들 가정에 이웃사랑 성금을 모금, 생필품과 의료용품 등을 보급하는 선행도 보건소 전체직원들과 함께 펼쳐오고 있다.

　홍영숙 보건과장(보건간호사회 대구지회장)은 “앞으로도 보건업무 전문화 차원에서 호스피스활동 등 방문보건분야를 과감히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 수성구보건소는 주민 밀착형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난해 대구시의 2003년도 보건행정추진실태 종합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문의 053)666-3111.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