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편집국]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4-03-10 오후 22:00:15

　사회복지법인 에버그린복지재단(이사장·김정희 정신보건간호사)이 정신사회복귀시설 `에버그린하우스'를 신축하고 최근 새롭게 문을 열었다.

　에버그린하우스는 정신장애인들에게 직업재활과 사회복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997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이번에 시설 기능 보강차 신축공사를 마치고 새 단장을 함으로써 서비스 및 프로그램의 질을 한층 높이고 있다.

　5층 건물 안에 각종 프로그램실, 상담실, 직업재활실, 컴퓨터실, 카페 등의 공간이 마련돼 있다. 편리하고 안정된 환경으로 조성돼 있고 정신보건간호사, 정신보건사회복지사 등 전문인력에 의해 체계적이고 다양한 정신사회재활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현재 30명의 정신장애인이 시설을 이용중이다.

　정신건강교육, 상담, 사회기술훈련, 일상생활직업훈련, 치료 레크리에이션, 공동체모임 등 정신장애인의 사회적응력을 키우기 위한 여러 가지 서비스와 프로그램들이 알차게 실시되고 있다. 개별고용계획서를 통한 직업재활과 장애인 가족들에 대한 지지 서비스도 이뤄지고 있다.

　김정희 이사장은 "정신장애인도 한 사람의 사회구성원으로서 존중받을 권리와 건강하게 살아가고 싶은 욕구를 가지고 있다"면서 "이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히 생활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버그린복지재단에서는 정신사회복귀시설 뿐만 아니라 너싱홈, 재가노인복지시설, 실비요양시설 등도 수준 높은 전문간호 및 사회복지 노하우를 바탕으로 운영중이다. 문의 02)352－0079.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