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편집국] 백찬기   ckbai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3-07-10 오전 09:12:04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가정간호사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실시 의료기관을 확대하고 가정전문간호사 등 전담 인력을 확충하는 한편, 지역사회 내에 가정간호센터를 도입·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는 가정간호사회 서울·인천·경기지회가 2일 서울대 간호대학 강당에서 `지역사회 가정간호와 보건소의 연계방안 모델 구상' 주제로 개최한 제3회 연합학술대회에서 조성억 서울 강북구보건소장이 주제강연을 통해 밝힌 것이다.

　조성억 소장은 "현재 실시되고 있는 가정간호제도의 경우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으로 인해 건강보험환자의 4.72%, 의료급여환자의 1.56%만이 가정간호 수혜를 받고 있으며 특히, 의료급여환자의 경우 수가차별과 가정간호 급여항목 제한 등으로 인해 가정간호의 접근성을 떨어뜨리고 있는 등 많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조 소장은 이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방문간호와 가정간호를 연계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가정간호 활성화를 위해 실시 의료기관을 확대하고 가정전문간호사 등 전담 인력을 확충하는 한편, 지역간호사회 또는 보건소가 운영주체가 돼 지역사회 내에서 가정간호센터를 도입·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 소장은 또 "보다 많은 의료급여환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가정간호수가 급여항목과 횟수 등을 확대하고 지역 내 가정간호활동 역시 가정간호수가 급여항목으로 지정·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이밖에도 `보건소 가정간호시범사업 진행 현황' (도경숙 인천 계양구보건소 가족보건팀 가정전문간호사)에 대한 강연과 `테이핑요법'이 시연돼 큰 관심을 모았다.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