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편집국]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2-06-27 오전 10:01:24

　가정간호사업 운영에 정보기술을 적극 활용해 보건의료산업에서 가정간호사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가정간호사회 서울·인천·경기지회가 21일 개최한 `지역사회 가정간호 활성화 전략개발' 주제 연합학술대회에서 박정호 서울대 간호대학 교수는 이같이 밝혔다.

　박 교수는 `지역사회 가정간호 정책 및 간호정보 연구' 주제강연에서 "지식정보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환자들의 `디지털 홈헬스케어 시스템'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면서 "정보체계를 적용하면 가정간호에 효율성, 투명성, 정확성, 생산성의 증대를 가져와 질 높은 간호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서울대 간호대학 시범 가정간호사업소에서 원격 가정간호 지원시스템을 갖추고 PDA(개인용휴대단말기)를 이용한 실시간 가정간호를 시행해본 결과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나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은 `타 기관과 지역사회 가정간호 연계방안 개발' 주제강연에서 "방문간호를 시행하고 있는 보건소와 가정간호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의료기관이 지역사회 가정간호기관과 네트워크를 이루면 가정간호사업이 공공성 및 전문성을 갖추고 유연성 있게 운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 연구위원은 지역사회 간호사업기관의 네트워크 모형을 지역적 특성에 따라 분류하면서 의료기관이 적고 취약계층이 많은 군지역에는 시·군·구 보건소와 연계하는 지역사회 가정간호사업소를, 취약계층이 많은 대도시 지역은 특별·광역시청과 연계하는 사업소를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취약계층이 적은 대도시 지역은 사업소를 여러 의료기관과 연계하고, 의료기관이 적고 취약계층이 적은 군지역은 사업소끼리 복합형태로 연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