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편집국] 이월숙   moonlee@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2-06-14 오전 09:06:20

교정간호사를 위한 2002년 1차 간호실무반 직무교육이 경기도간호사회와 법무연수원 주최로 지난 3∼5일 성황리에 열렸다.
　
교정간호사는 법무부 교정국 소속 공무원으로 교도소, 구치소 등 교정기관에서 수감자와 교정직원, 경비교도대원의 건강관리를 전담하는 간호직 공무원.

　현재 전국 44개 교정기관에 52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중 7명이 남자간호사이다.

　이들 교정간호사는 수감자의 건강상담은 물론 각종검사와 기본적인 처치, 교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수감자를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가족과 상담을 하거나, 외부 병원에 연계하는 일도 교정간호사의 몫이다.

　이번 교육에는 최영희 국회의원, 김진숙 법무부 여정정책담당관, 신경림 이대 간호과학대학 교수, 이미형 인하대 간호학과 교수, 곽순애 대체요법연구소장 등이 강사로 나섰다.

　교육을 마친 교정간호사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교정간호의 개념과 역할을 재정리하고 수지침 등 수감자에게 직접 적용할 수 있는 간호중재를 배울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교정기관에 더 많은 간호사가 배치돼 수감자들에게 양질의 전문화된 간호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박미숙 교정간호사회장(인천구치소 의무과 여사진료실)은 "교정간호가 아직은 개척단계에 있으나 수감자의 인권보호가 대두되고 있는 만큼 교정간호사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앞으로 교정간호사의 역할 확대와 업무 표준화를 위해 전문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월숙 moonlee@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