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지역사회
보건진료원 선발 재개
구조 조정 이후 4년만에 모집
[편집국] 백찬기 ckbai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2-02-28 오전 10:24:40
IMF 이후 지난 4년간 중단됐던 보건진료원 직무교육 대상자 모집이 올해부터 재개되면서 보건진료소 부활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20일 농어촌등 보건의료를 위한 특별 조치법 제16조에 의해 올해 보건진료원 직무교육 대상자 26명을 오는 3월 11일(월)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보건진료원 직무교육 대상자 모집은 IMF 이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구조조정을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시키겠다며 무분별하게 보건진료소를 폐소하면서 지난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잠정적으로 중단됐었다.
대한간호협회는 정부와 지자체의 보건진료소 구조조정 움직임에 맞서 그동안 보건진료소의 필요성에 대한 주민여론을 수렴해 정부와 지자체에 폐소의 부당함을 알리고 언론매체를 통해서도 적극 홍보해 왔으며 행정자치부, 복지부 등 관련 부처와 각 시·도지사, 국회의원 등을 방문하고 설득작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왔다.
간호협회의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지난 1998년에는 보건진료소 구조조정이 당초 50% 수준에서 10∼15% 수준으로 진행됐으며 1999년 2차 구조조정에서는 보건진료소가 완전히 제외됐다.
당시 김화중 대한간호협회장(국회의원·민주당)은 지난해 당정협의과정에 직접 참여해 △16개 보건진료소에 대한 신축자금 지원 △전산장비 예산 확보 △고혈압, 당뇨 환자에 대한 직접 투약을 위한 보건진료원 환자진료지침 개정 △보건진료원 활동비 7만원에서 30만원으로 인상 △보건진료원 차량운영비 지원 근거 마련 △휴일수당 외에 시간외 근무수당 항목 신설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또한 최영희 국회의원(민주당·전 대한간호협회장)은 지난해 8월 의원발의로 보건진료소의 설치기준을 완화하고 이를 법에 명시, 지자체가 임의대로 보건진료소를 폐쇄하지 못하도록 농특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또 예산결산특위 활동을 통해 보건진료소 개보수를 위한 예산 40억원을 확보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올해 모집하는 보건진료원 직무교육 대상자 26명을 시·도별로 보면 전라남도가 8명으로 가장 많으며, 전라북도 5명, 경상남도 4명, 강원도·충청남도·충청북도 각 3명 순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난해 지자체와 협의해 올해 필요인원을 선발하게 됐다"며 "지자체에서 필요 인력을 요청해 올 경우 내년에도 직무교육 대상자 모집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원을 원하는 사람은 3월 11일(월)까지 응시원서를 해당도 보건(위생)과와 민원실에서 배부받아 △간호사 또는 조산사 면허증 사본 1부 △국·공립병원 발행 채용신체검사서 1부 △주민등록 등본 1부 등과 함께 근무를 희망하는 지역 도 보건(위생)과에 제출하면 된다.
직무교육은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24주간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복지부가 지정하는 대학에서 진행되며 응시가능한 연령은 만 40세까지이나 도서근무 희망자는 65세까지 가능하다.
전형방법은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선발하며 보건진료원으로 임용되면 최소 2년간 복무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복지부 지역보건정책과(02-503-7552)나 해당 도청 보건(위생)과로 하면 된다.
올해 8명을 선발하는 전남의 경우 현재 공석중인 신안군과 진도군에 보건진료원을 각각 2명과 1명을 배치할 예정이며 해남군과도 협의해 보건진료소 2곳을 부활시킬 계획이다.
전북의 경우 5명을 선발해 이미 폐소된 군산시, 김제시, 정읍시, 고창군, 완주군에 보건진료소 1곳씩을 재설치할 예정이다.
충남도 공석중인 서천군 소재 보건진료소 2곳에 보건진료원을 재배치시키고 청양군에 보건진료소 1곳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1월말 현재 전국에는 1868개의 보건진료소가 설치돼 있으며 1855명의 보건진료원(선임보건진료원과 시·군 보건소, 보건지소 근무자 32명 포함)이 근무하고 있다. 보건진료원이 공석중인 보건진료소는 모두 11개소이며 44개소는 1명의 보건진료원이 2곳의 보건진료소를 겸직하고 있다.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
보건복지부는 20일 농어촌등 보건의료를 위한 특별 조치법 제16조에 의해 올해 보건진료원 직무교육 대상자 26명을 오는 3월 11일(월)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보건진료원 직무교육 대상자 모집은 IMF 이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구조조정을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시키겠다며 무분별하게 보건진료소를 폐소하면서 지난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잠정적으로 중단됐었다.
대한간호협회는 정부와 지자체의 보건진료소 구조조정 움직임에 맞서 그동안 보건진료소의 필요성에 대한 주민여론을 수렴해 정부와 지자체에 폐소의 부당함을 알리고 언론매체를 통해서도 적극 홍보해 왔으며 행정자치부, 복지부 등 관련 부처와 각 시·도지사, 국회의원 등을 방문하고 설득작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왔다.
간호협회의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지난 1998년에는 보건진료소 구조조정이 당초 50% 수준에서 10∼15% 수준으로 진행됐으며 1999년 2차 구조조정에서는 보건진료소가 완전히 제외됐다.
당시 김화중 대한간호협회장(국회의원·민주당)은 지난해 당정협의과정에 직접 참여해 △16개 보건진료소에 대한 신축자금 지원 △전산장비 예산 확보 △고혈압, 당뇨 환자에 대한 직접 투약을 위한 보건진료원 환자진료지침 개정 △보건진료원 활동비 7만원에서 30만원으로 인상 △보건진료원 차량운영비 지원 근거 마련 △휴일수당 외에 시간외 근무수당 항목 신설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또한 최영희 국회의원(민주당·전 대한간호협회장)은 지난해 8월 의원발의로 보건진료소의 설치기준을 완화하고 이를 법에 명시, 지자체가 임의대로 보건진료소를 폐쇄하지 못하도록 농특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또 예산결산특위 활동을 통해 보건진료소 개보수를 위한 예산 40억원을 확보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올해 모집하는 보건진료원 직무교육 대상자 26명을 시·도별로 보면 전라남도가 8명으로 가장 많으며, 전라북도 5명, 경상남도 4명, 강원도·충청남도·충청북도 각 3명 순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난해 지자체와 협의해 올해 필요인원을 선발하게 됐다"며 "지자체에서 필요 인력을 요청해 올 경우 내년에도 직무교육 대상자 모집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원을 원하는 사람은 3월 11일(월)까지 응시원서를 해당도 보건(위생)과와 민원실에서 배부받아 △간호사 또는 조산사 면허증 사본 1부 △국·공립병원 발행 채용신체검사서 1부 △주민등록 등본 1부 등과 함께 근무를 희망하는 지역 도 보건(위생)과에 제출하면 된다.
직무교육은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24주간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복지부가 지정하는 대학에서 진행되며 응시가능한 연령은 만 40세까지이나 도서근무 희망자는 65세까지 가능하다.
전형방법은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선발하며 보건진료원으로 임용되면 최소 2년간 복무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복지부 지역보건정책과(02-503-7552)나 해당 도청 보건(위생)과로 하면 된다.
올해 8명을 선발하는 전남의 경우 현재 공석중인 신안군과 진도군에 보건진료원을 각각 2명과 1명을 배치할 예정이며 해남군과도 협의해 보건진료소 2곳을 부활시킬 계획이다.
전북의 경우 5명을 선발해 이미 폐소된 군산시, 김제시, 정읍시, 고창군, 완주군에 보건진료소 1곳씩을 재설치할 예정이다.
충남도 공석중인 서천군 소재 보건진료소 2곳에 보건진료원을 재배치시키고 청양군에 보건진료소 1곳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1월말 현재 전국에는 1868개의 보건진료소가 설치돼 있으며 1855명의 보건진료원(선임보건진료원과 시·군 보건소, 보건지소 근무자 32명 포함)이 근무하고 있다. 보건진료원이 공석중인 보건진료소는 모두 11개소이며 44개소는 1명의 보건진료원이 2곳의 보건진료소를 겸직하고 있다.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
